[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LX하우시스가 LG 간판을 떼고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 넘는 자금이 몰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신용등급 ‘A+’ 안정적, ‘AA-’ 안정적)가 이날 진행한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제13-1~2회차) 수요예측에서 총 4550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LX하우시스 애초 모집금액은 1000억원으로 4배 넘는 자금이 몰렸다.

트랜치별로 3년물 600억원 모집에 2550억원, 5년물 400억원 모집에 2000억원이 모집됐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4곳이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등급 스플릿 우려로 LX하우시스는 주관사에 다수 증권사를 붙이면서 리테일에 힘을 주기도 했다”며 “시장 우려와는 달리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국신용평가는 LX하우시스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했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LG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크게 약해졌다는 평가에서다.

지난 5월 LG로부터 인적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X홀딩스가 출범했고 LX하우시스를 비롯한 LX인터내셔널, LX세미콘,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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