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국민은행이 차세대 담보평가·심사 시스템 ‘KB스담스담’을 구축했다.

3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스담스담’은 스피드(Speed) 담보, 스마트(Smart) 담보의 줄임말로 새롭게 구축한 알고리즘 기반 시스템이다. 은행직원이 부동산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부동산 대장 등 공적장부를 전자열람하는 것만으로 해당 부동산 물건 구분, 평가방법·가치산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의 담보평가 프로세스는 부동산 공적장부 열람, 물건·공적장부 일치 여부 검증, 물건구분·용도 분류, 가치 산정, 평가 완료 등 5단계로 대부분 은행 직원 손을 거친 전산 거래 방식이어서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국민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부동산 담보평가가 부동산 공적장부 열람, 가치 산정·완료 2단계로 간소화돼 연립·다세대주택 담보평가의 경우 최대 4영업일이 소요되던 업무처리 시간이 5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속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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