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G에너지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을 선포하고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대 ESG 중점영역으로 기후 행동과 자원 선순환, 인권 경영과 인적자본, 제품책임과 환경보험 안전, 책임있는 공급망 관리와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임팩트를 선정했다. 중점영역 추진을 위한 기반으로 준법감시와 지배구조, 소통과 ESG 이니셔티브 등이 지정됐다.

이같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7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기후 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재생에너지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인 96만t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을 완벽하게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이행한다. 기존 RE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목표 시점을 2050년으로 잡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20년 앞당겨 실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와 미국 사업장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으며, 국내와 중국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고리(Closed loop)' 구축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중국에서는 사용 후 배터리나 배터리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폐품)을 재활용 업체에 매각하고 추출된 니켈, 코발트 등으로부터 양극재를 제조하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한국, 유럽, 미국 사업장에서도 재활용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성에 기반한 인재 육성을 위해 인사제도 개선에 나선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폴란드 등의 다양한 국가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는 지난 6월말 기준 국내와 해외에 각각 8300여명, 1만6400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안에 국가, 인종, 성별, 세대 등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을 파악해 다양성과 관련된 관리 지표를 도출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임직원에게 충분한 역할을 부여해 임직원들이 인종, 성별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공급하는데에도 박차를 가한다. 운영 중인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CHARMS)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배터리 자재와 배터리 제품에 대해 각각 2022년, 2023년까지 친환경성을 100%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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