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30일 고덕아남 리모델링 조합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시공사 선정 비대면 총회에서 조합은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공사비는 약 3475억원이다. 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강동구 양재대로 1706 일대에 기존 807가구 규모 아남아파트를 9개동, 887가구 단지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새 단지 이름으로 '래미안 라클레프'를 제안했다. '라 클레프'는 프랑스어 정관서 라(La)와 요충지를 뜻하는 클레프(Clef)를 더해 만든 이름으로, 독립적 공간에서 예술 같은 삶을 누리는 주거단지를 뜻한다. 시공사 측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특화 설계에 인테리어 고급화, 조경 특화 등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인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래미안솔베뉴 등과 함께 강동구 래미안 타운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수 리모델링 사업 경험도 수주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2005년 래미안 방배 에버뉴, 2014년 래미안 대치하이스턴, 래미안 청담 로이뷰를 준공한 바 있다. 올해 6년 만에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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