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속 상승시 위험과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보다 지속적 상승 위험이 있다"면서 "이는 잠재적으로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통화 긴축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을 포함해 주요 선진국에서의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은 보다 광범위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의 금리 인상은 전 세계의 급격한 금융 긴축과 신흥국에서의 심각한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특히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에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도 경제 회복을 위한 통화 부양책이 필요하다면서 "일시적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과잉대응을 피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 중앙은행은 시장의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미래 통화정책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백신 보급 상황, 인플레이션 상승이 보다 지속적일 가능성 등에 비춰 볼 때 글로벌 경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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