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농심에 ‘생생우동’의 플라스틱 용기 퇴출을 요구한 결과 최근 “해당 제품의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를 최우선 목표로 제품을 개선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연합은 올해 초부터 ‘플라스틱 트레이는 쓰레기’라며 국내 대형 식품‧제과 업체인 롯데제과 (153,500원 ▲ 500 0.33%), 농심, 해태제과, 동원F&B 등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용기 제거를 요구했다. 이에 농심은 지난달달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을 보낸 데 이어 지난 10일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하겠다는 답변을 보냈다.

다만 농심은 “품질과 기술적인 문제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올 연말까지 용기 제거를 포함한 종이 대체재 사용 등을 검토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설비 도입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2022년 7월부터는 플라스틱 용기가 없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도 자사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 제거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롯데제과는 카스타드의 플라스틱 용기를 비롯해 엄마손파이, 칸쵸 등의 플라스틱 포장재를 교체하기로 했고, 해태제과는 홈런볼의 플라스틱 용기 소재를 변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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