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물류기업과 손잡고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 설립을 추진한다.

신한금융그룹 GIB사업그룹과 신한리츠운용은 오늘(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로지스밸리 본사에서 로지스밸리와 리츠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개발·시공 전문 기업인 선경이엔씨와 하나로TNS, 천마물류, 보우시스템, 로지스밸리에스엘케이,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등 각 물류 분야의 전문기업이 참여해 설립한 물류전문그룹입니다.

특히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입지선정, 설계 및 시공 등 개발부문부터 물류설비, 자동화 시스템 및 풀필먼트의 물류운영부문까지 물류에 관한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서비스와 함께 최근에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고객들에게 다양한 물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2~3분기 중 로지스밸리가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리츠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물류센터를 추가로 편입한 후 내년 하반기까지 물류센터 전문투자 리츠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물류센터 전문 리츠에 적극적인 투자 및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로지스밸리도 30%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주요 주주이자, 향후 다양한 물류센터를 자산에 편입해 리츠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는 주요 공급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신한 N.E.O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시티, 스마트물류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국내 건설산업의 스마트화 관련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금융과 로지스밸리가 함께 신뢰성과 안정성 높은 물류센터 전문리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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