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KT는 4월 1일 외국인 고객 전용 서비스 '안심(ANSIM)'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심은 친구 사이 무선 결합 상품, 다국어 문자 안내, KT 외국인 전용 고객센터, KT 글로벌 스토어로 구성된다.

친구 사이 무선 결합은 국적이 같은 외국인이 모이면 5명까지 결합 할인을 해주는 상품이다.

이는 기존 결합 제도가 가족 단위 중심이어서 외국인들이 결합 할인 혜택을 받기 힘들던 점을 개선한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입할 수 있고, 요금제에 따라 1인당 최대 1만1천원을 24개월간 할인받을 수 있다.

다국어 문자 안내로는 외국인 고객에게 발송하는 필수 안내 문자를 한국어와 외국어로 병행 발송해준다. 원하는 언어를 가까운 KT 매장 또는 외국인 고객센터(☎080-448-0100)로 신청하면 되며, 현재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가 가능하고 앞으로 지원 언어는 확대될 예정이다.

KT 외국인 고객센터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로 유무선 상품에 대한 상담과 민원처리를 도와준다. 5월부터는 러시아어 콜백 상담도 지원한다.

전국 157개 KT 글로벌 스토어도 연말까지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매장에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각국 언어로 제작된 가이드북과 포스터도 비치돼 있다.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박현진 전무는 "KT는 외국인 고객들이 모국 통신 상품을 이용하는 것처럼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