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등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하고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외이사 후보는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 총 4명이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3명과 함께 평판조회 결과, 심층 검증 결과 등을 토대로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주요 후보군을 보면 곽수근 후보자는 주주 IMM PE가 추천한 인물로, 오랜 기간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며 다방면의 학회,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이에 전체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하며 사외이사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훈 후보자는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롱 리스트(Long list)에 편입했던 재일 한국인 변호사로서 한일 기업 법무 자문을 하고 있다.

경영학 석사 학위를 이수한 일본 공인회계사보로서 각종 기업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법률 자문을 수행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유효한 자문 등 활동이 기대된다.

이용국 후보자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추천한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다.

글로벌 대형 로펌인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LP) 소속 변호사로 오랜 기간 동 로펌의 홍콩사무소 파트너 변호사와 서울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재직하며 국내 유수의 상장회사들의 증권 발행, M&A, 증시 상장 등을 주선한 이력을 보유했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측은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자본 및 사업 라인 관리에 관한 효과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재붕 후보자는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가 추천한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오랜 기간 기계공학 교수로 재직하며 ICT 관련 산학협력 활동 및 정부 주도 혁신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이력을 보유했다.

특히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분석, AI,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전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하여 향후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관련해 활발하게 활동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지주 측은 "새로 선임될 예정인 4명 후보자 모두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라며 "앞으로 신한지주 이사회는 각계각층의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의 성장 및 발전은 물론 금융 소비자 보호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박철 이사,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이사는 올해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변양호(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前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최경록(㈜CYS 대표이사), 허용학(First Bridge Strategy Ltd. CEO) 등 6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 추천했다.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했다.

이날 함께 열린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곽수근 후보자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사외이사 중 성재호,이윤재 후보자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주주총회에 상정될 안건은 제2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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