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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첫 공식 행보 ‘수소경제’ 인프라 확대
정한국 기자  |  today@e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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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5  12: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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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를 알렸다.

현대차는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선호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해 경남도, 전북도, 부산시, 인천시, 울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등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 회장은 체결식과 함께 진행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민간위원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수소 상용차 개발과 보급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rea Hydrogen Energy Network)'을 출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코하이젠은 내년 2월 이내 공식 출범할 예정으로 내년부터 10개의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에는 액화 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로 설치해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수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코하이젠이 구축할 액화수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는 기체 방식의 충전소와 비교해 수소 연료의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심 내 주유소와 같은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저장 효율성도 높아 대용량의 수소 충전을 가능하다.

   
 

현대차는 코하이젠 설립과 운영에 적극 참여하고 상용차 시장에서의 수소 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그린 뉴딜의 핵심인 무공해 수소 버스와 트럭의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며 지자체는 수소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와 함께 코하이젠에 참여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SK가스, E1 등 에너지기업 7개사는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 내 충전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융복합 수소 충전소를 구축을 고려하고 에너지 변환 시대를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주주 참여사들은 이달 중 '코하이젠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무적 투자자를 선정한 후 추가 참여사를 확정할 예정으로 내년 2월까지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현대차는 전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 대형 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스위스에 수소 트럭 2종과 사우디에 수소 버스 1종을 수출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시장 2만2000대, 북미 1만2000대, 중국 2만7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8만대 이상의 수소 상용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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