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현대제철이 수익성 위주 성장을 위한 사업재편을 지속하고 있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라남도 순천공장의 컬러강판 라인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9일 노사협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사업 지속성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해 왔다.

컬러강판 라인 설비는 매각을 추진하며 해당 공장 직원들은 다른 공장이나 부서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건축자재와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컬러강판은 최근 100억원가량의 적자를 내는 등 현대제철 비수익사업으로 꼽혔다.

현대제철의 연간 생산량은 17만t으로 전체 생산량 2천400만 가운데 0.7%에 불과하다.

현대제철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동국제강, 동부제철, 포스코강판, 세아씨엠에 이은 5위로 경쟁사 대비 규모의 경제 달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생산 방식 효율화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단조사업부문을 분사한 데 이어 6월에는 당진제철소 전기로 박판열연 공장에 대한 가동 중단 및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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