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모델 트레일블레이저 미국 시장 공급 본격화에 힘입어 수출에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한국GM은 9월 한 달간 내수 6097대, 수출 3만4447대 등 총 4만544대를 판매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는 17.9%, 수출은 112.3%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89.5% 늘었다.

내수판매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불구, 경차 스파크(2689대),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1593대)가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블랙컬러 루프, 블랙 하이글로시 소재의 프론트 그릴, 블랙 알로이 휠을 새롭게 적용한 RS 미드나잇 패키지를 출시, 뜨거운 시장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은 지난 7월부터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트레일블레이저가 내수 판매는 물론, 수출에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2만53대가 수출돼 선적 개시 이후 월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금까지 총 10만대 이상의 누적 수출 실적을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최근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과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를 출시하는 등 국내 고객들을 위한 제품 라인업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제품을 향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이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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