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현대제철은 강도와 성형성이 우수한 고강도강 브랜드 ‘울트렉스(ULTREX)’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울트렉스는 ULtra, sTRength, EXcellent 세 단어를 조합한 것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단단한 철’이라는 의미를 지닌 초고장력강으로 자동차 내외판, 구조재 및 섀시 부품 등의 요구하는 특성에 최적화됐다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울트렉스는 탄소함량을 최적 비율로 조절하고 철저한 냉각 제어 공정을 거침으로써 강도는 강하면서도 성형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소재에 적용할 경우 충격을 흡수해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으면서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 다양한 구조재 및 부품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울트렉스 중 가장 높은 강도를 가진 MS(MartenSitic)강은 차량 사고시 외부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야 하는 부위인 프론트 범퍼빔이나 사이드 아우터 등에 적용된다. 또 유연성 좋고 용접성이 우수한 ACP(Advanced Complex Phase)은 구조가 복잡하고 타 부품과의 용접성 확보가 필요한 부위에 쓰인다.

현대제철의 고강도강 브랜드 ‘울트렉스’를 적용한 차체의 예시모델.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이외에도 미래 핵심강종으로 주목받고 있는 AMP(Adavanced Multi-Phase)강, Q&P(Quenching & Partitioning)강을 울트렉스 강종으로 개발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울트렉스로 현대제철 고강도 강재의 차별화된 특성과 기술력을 적극 알리겠다”며 “향후 수소 및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소재 공급 및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빌리티 소재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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