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를 차지한 LG화학이 7월에도 호조를 보였다.

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7월 LG화학의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2.8GWh로 26.8%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중국의 CATL와 일본의 파나소닉이 각각 점유율 25.8%와 13.0%로 2,3위를 차지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42.4%와 18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4위와 6위로 순위가 올랐다.

SNE리서치는 "주요 업체 중 국내 3사를 필두로 다수의 업체들이 세 자릿수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며 "국내 3사의 경우, 모두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단 기대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1~7월 누적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도 LG화학은 13.4GWh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CATL과 3위 파나소닉이 전년 동기 대비 역신장세를 나타냈지만, 한국 배터리 3사는 모두 급성장세를 보였다.

LG화학은 97.4% 급증한 13.4GW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고, 삼성SDI는 52.6% 증가한 3.4GWh로 순위가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도 86.5% 급증한 2.2GWh를 나타내면서 9위에서 6위로 순위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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