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 CJ나눔재단이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CJ나눔재단은 "교육불평등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지난 2005년 7월 첫 발을 내딛었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지금까지 전국 4600여개 공부방을 중심으로 150만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후원해 왔다. 4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누적 봉사 시간은 70만시간, 총 후원금은 1532억원에 달한다.

2017년부터는 고용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일자리 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꿈키움 아카데미'를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 176명의 청년들이 CJ그룹 계열사에 입사해 꿈을 펼치고 있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문화산업에서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기의 창의력 고취 및 인격 형성을 돕고 문화산업에 진로로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사다리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며 "CJ문화재단과의 협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는 나눔재단 설립 15주년을 맞아 단순 후원 중심의 사회공헌에서, 아동 청소년부터 청년까지 성장 단계별 체계적인 문화 교육 및 꿈 실현 기회를 지원하는 '문화꿈지기'로 진화한다는 계획을 22일 밝혔다. 문화꿈지기란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CJ만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전국 1000여명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선발된 동아리는 약 5개월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문화 창작물을 만들어 보는 기회를 얻는다. 또 업계 대표 전문가로 이뤄진 마스터멘토 및 CJ 임직원들의 생생한 온라인 특강을 통해 해당 산업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최신 트렌드와 첨단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문화 체험 및 창작 교육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달라진 사회에 맞게 더 다양한 꿈을 꾸고 또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재단 설립자의 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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