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LG하우시스가 강계웅 부사장과 강인식 전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강계웅 부사장(CEO)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강계웅 부사장과 함께 강인식 전무(CF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향후 강계웅 대표는 건축장식자재 사업을, 강인식 대표는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을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각 사업부문 전문성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 측은 건축장식자재 사업의 경우 기존 창호·바닥재·인조대리석·단열재 등 자재 분야와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의 전문성을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은 전방시장 악화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계웅 대표는 지난 1988년 금성사에 입사해 LG전자 한국경영관리팀장, 하이프라자 대표, 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LG하우시스로 이동해 한국영업부문장을 맡아 왔다. 강인식 대표는 1987년 럭키에 입사해 LG화학 금융담당, 경리담당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LG하우시스로 이동해 CFO를 맡아 왔다.

강인식 대표는 “지난해는 주택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와 수주 이익률 개선, 원가 혁신 활동을 통해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성과를 냈다”며 “올해는 여러 위험요인(리스크) 영향으로 도전적 사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고객 감동’ 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250원, 우선주 300원의 배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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