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교통사고 잦은 곳' 30여개소를 선정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지역에 대한 시설개선 등 사고위험을 낮추고,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가 절실한 상황에서 민·관이 서로 머리를 맞된 방안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 30여곳은 손해보험협회 회원사의 교통사고 정보를 바탕으로 사망이나 중상자 2인 이상 사고 또는 2000만원 이상 보험금이 지급된 사고 발생 지역을 지칭한다.

국토부와 손해보험협회의 민,관 협력은 지난 2017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면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349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대비 11.4% 감소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매년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로 손보사들의 보험영업손실이 막대하다"며 "이러한 민·관의 공동대응 사례가 손해율 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와 손보협회를 포함한 금융당국은 지난 20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음주운전 사고부담금 상향, 고가수리비 자동차의 자차보험료 할증 강화 등 보험금 누수 방지 및 보험료 인하로 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자동차보험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세부사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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