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와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 2개월간 삼성SDS와 운영기간, 범위 등을 포함한 세부운영 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다.

삼성SDS는 물류센터 개장 시점부터 10년간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센터를 이용하는 국내 중소 화주들에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IT 기반의 지능형 물류센터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자체 물류플랫폼 '첼로'와 현지의 물류센터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9월 물류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삼성SDS와 유럽의 관문인 로테르담항에서 물류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유럽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에 안정된 물류플랫폼을 제공하는 동시에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기술인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해 부산항만공사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물류업계의 상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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