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삼성SDS가 2019년 역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삼성SDS가 공개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 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 13% 늘었다.

삼성SDS는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두고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인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대외사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분야별 실적은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 5조6567억원 대비 3.8% 늘어난 5조8727억원으로 다양한 업종의 대외고객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26% 늘었다. 물류BPO 사업 매출은 지난해 4조3775억원 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원으로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대비 38% 늘어난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봐도 기록적인 실적이었다. 삼성SDS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7827억원, 영업이익 3262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4.7%, 58% 증가해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9월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던 대외사업 비율인 19%에는 미치지 못했다. 홍 대표는 당시 춘천데이터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7%였던 대외사업 매출 비중이 올해는 19%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 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을 설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2000원에서 20% 증가한 주당 2400원으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