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SK텔레콤이 전국 300만 소상공인에게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포함된 연말연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21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한 달간 무료 지원하는 '캐럴이 돌아왔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T는 음원서비스 플로(FLO)와 함께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 음원서비스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고, 매장 면적이나 업종에 따라 음원 권리자에게 지불해야 하는 저작권료(공연사용료)를 전액 해결해 주는 형태로 캐럴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21일부터 전용 사이트에 사업자 번호, 사업장 면적, 업종 등 정보를 입력해 프로젝트에 참여 신청하면 신청자는 매장에서 SKT이 제공하는 11개 플레이리스트 2000여 곡을 무제한 재생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 생맥줏집, 치킨집, 헬스장 등 매장 규모 및 업종과 관계없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가맹본부 등과 협의해 진행할 수 있다.

무료 제공 음원에는 ‘징글벨’, ‘울면 안 돼’ 등 캐럴을 비롯해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화이트 크리스마스’, 아이유의 ‘첫 겨울이니까’와 같은 겨울 인기 음원이 포함된다.

크리스마스 이후에는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노래로 바뀌어 제공된다. SKT는 "월 최고 2만9800원에 달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연말연시 특수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플로는 이번 지원으로 소상공인 매장에서 캐럴을 재생하는 시간이 지난해 대비 약 7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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