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국민카드가 업계 최초로 '2019 노사문화 대상(大賞)'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사문화 대상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 주관으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취득 사업장 중 △서류심사 △현장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 심사를 거쳐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과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다. 수상 기업은 향후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를 비롯한 행정·금융상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KB국민카드는 2011년 회사 설립 이후 주요 현안에 대해 노사간 대립으로 수년간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노사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의 노사 관계를 정립하고 선진 노사문화 실천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교섭 안건을 사전 교환하고 검토 자료 공유와 실무급 워크숍을 정례화하는 등 교섭 관행 개선했다. △KB국민카드 노사가 함께 그리는 하모니 △조직 공감·소통 활성화 프로그램 △직장 어린이집 운영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도입 △가족친화적 복지제도 시행 등 근로 복지와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점도 수상에 일조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과거 노사가 겪은 갈등과 반목의 시간을 반복하지 않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 관계가 확고한 조직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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