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6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허인 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2019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은행과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장병들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소원을 이뤄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3500여 건의 사연들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총 60명의 장병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장병들은 올해 중 소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장공수 중령은 "지난해 부하 병사 누나의 선천적인 희귀병 치료 지원을 소원으로 신청했고, 국민은행의 지원을 받아 지금은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올해는 음악적 재능이 넘치는 병사들이 악기가 없어 연습을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악기 지원을 신청했는데 소원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선정된 장병들 중 트로트 가수가 꿈인 문은석 상병은 "시상식이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무대 경험을 통해 가수라는 꿈에 한발짝 다가선 것 같아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장병들의 소원을 실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병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행사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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