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KT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보호 분야에 자사 무인비행선인 '스카이십'을 도입하는 내용의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T 스카이십은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무인 비행선이다. 최대 풍속 13m/s 바람에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고 최대 속도 80km/h로 주행한다. 원격관제·조종·통신, 풀HD 영상 수집, 의약품 운송이 가능하다.

협약에 따라 KT와 유니세프는 내년 초 아프리카 가나에서 지형 분석을 통해 디지털 맵을 생성하고 아동 노동을 근절하는 데 스카이십을 활용하기로 했다.

KT는 "호수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뤄지는 아동 불법 노동 순찰에 스카이십을 활용할 수 있다"며 "운용 중 수집한 데이터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아동 노동실태 현황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윤혜정 단장은 "KT와 유니세프의 협약은 빅데이터와 드론 등 KT의 ICT 기술이 아동보호 분야에 기여하는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아동보호와 글로벌 보건 안보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