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청년들의 창업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단편 영화 '선물'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허진호 감독, 배우 신하균·김준면·김슬기·유수빈, 영화 제작진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상영회를 열었다. 선물은 50년전인 1969년에서 현재로 온 전기기술자 상구(신하균)가 열화상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 하늘(김준면), 보라(김슬기), 영복(유수빈)을 만나 도움을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 영화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해 노력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많은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영화를 선보였다. 선물은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와 삼성전자가 기부해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위해 사용되는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를 소재로 한다.

43분 길이의 이 영화는 무료로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 공개됐다. 올레 TV, BTV, U+TV 등 IPTV 3사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12월부터는 아시아나항공 기내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정재웅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는 "이번 영화는 사람의 고유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사외 스타트업 육성 대상을 모바일 분야에서 전 ICT 분야로 확대해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팀당 1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 지원금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 위치한 전용 업무 공간에 입주하고, 1년간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을 통해 현직 소방관이 속한 팀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사회에 기여도가 크다고 판단해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기술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했고, 2017년 11월 이그니스 1000대를 전국의 소방서 등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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