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본드는 3년 만기 변동금리채 5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채 5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로 발행됐다. 듀얼 트랜치 구조는 만기 및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 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이다. 3년 만기 변동금리는 3개월물 리보(Libor: 런던 은행간 금리) 금리에 47.5bp를 가산한 수준이며, 5년 만기 고정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에 60bp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미·중 무역분쟁,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 및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산업은행 기발행채권 유통금리 수준 이내에서 최종금리 결정돼 향후 한국계 기관 발행 시 유리한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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