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두산그룹이 신성장 미래사업을 전진 배치해 활로 개척에 한다. 성장성에 한계를 드러낸 중공업 대신 미래 신사업에 집중해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지주사 ㈜두산이 연료전지와 소재사업 분할을 추진 중이다. 이로써, 연료전지와 소재사업을 분할, 독자경영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차전지·소재사업 관련 시장 확대를 앞두고 조직을 정비해 사업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오는 2023년까지 ㈜두산 매출 7조원,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 각각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우선, ㈜두산은 고부가가치 소재와 에너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군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존 기계 사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소재 및 에너지 부문에서는 고사양 전자소재 사업과 친환경 수소에너지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5G 시대로 본격 진입함에 따라 관련 소재 및 부품 시장은 2019년 6천억원에서 2023년 1조 9천억원으로 33% 성장할 전망이다.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서는 물류 창고 전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설계하고 구축 및 운영하는 물류 시스템 통합사업자(SI)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 집중한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OLED 등 전자 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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