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도정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규제 특례를 주고 혁신 실험을 지원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은성수 위원장이 취임 이후 첫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주재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안건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그간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한 우수 부처로 속도를 내왔다. 올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혁신심사위에서 은성수 위원장은 "앞으로 일관성을 가지고 더욱 과감하게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은성수 위원장은 이달 18일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혁신금융심사위원들에게 샌드박스 제도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100건 지정을 목표로 제안한 바 있다.

아이디어 보호, 금융회사 협업 지원, 규제 및 제도개선 연결 등도 챙겼다. 또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 개선 연결, 나아가 핀테크 스케일업·글로벌 유니콘 탄생을 위한 노력을 당부키도 했다.

이번 은성수 위원장의 첫 혁신위 심사안건은 오는 10월 2일 개최되는 금융위 정례회에 상정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