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40대 남성 가장이 사망한 경우 남겨진 배우자가 안정된 생활을 회복할 수 있는 때까지 최소 3년간 생활비 약 1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생명보험협회는 남겨진 가족의 안정을 위해 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착안해 종신보험을 활용해 대비하는 방안을 7일 안내했다.

생보측은 40대, 50대 가구의 교육비 등 소비지출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며, 가계 주소득 배우자 사망시 가계 경제는 치명적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녀 교육은 가계의 소득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초·중·고 교육기간에는 어느 때보다 가계의 안정적 소득 유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규모가 크고 사망시 누구에게나 확실하게 지급되기에 다른 보험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보험료를 낮추고 유병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도 종신보험의 보험료를 낮추고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소비자가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고, 소비자의 변화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또한 암, 고혈압, 당뇨 등 유병자와 고령자는 이전까지 종신보험 가입이 일부 제한됐지만 현재는 유병자도 간편심사로 가입이 가능하고 60대까지도 가입이 가능하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3대 성인질환인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보장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종신보험에 사망담보 외에 특약을 통해, 저렴한 보험료로 중대 질병의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