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산하 '신한AI'가 공식 출범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신기술과 신한 금융 전문성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크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인공지능(AI)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해는 신한금융 주요 자회사(은행, 금투, 생명, 자산운용)와 IBM, 국내외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보물섬 프로젝트'를 공식 가동했다.

신한금융은 보물섬 프로젝트로 글로벌 빅데이터로 글로벌 마켓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자산 배분 및 글로벌 우수상품을 추천하는 AI 분석 모델 NEO에 대한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왔다.

이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신한AI 자회사 설립을 이사회에서 승인 받았으며, 7월 투자자문업 등록과 8월 금융위원회 자회사 편입 승인 절차까지 마무리했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AI 기반 투자자문사를 공식 출범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신한AI로 고객 관점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상품추천 등 서비스를 제공해 일반 고객도 고액자산가들이 받던 투자자문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온라인 자산관리 시장에서 신한AI가 국내를 대표하는 AI투자자문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한 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신기술을 총동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최우수 인력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외부 인재를 확충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 글로벌 AI 연구기업인 '엘리먼트 AI', KAIST 등 국내외 AI 선도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신한AI의 AI 투자자문 플랫폼 'NEO'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간다는 뜻의 'NEW'와 신한금융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뜻의 'ONE SHINHAN'이 결합된 의미다.

NEO에는 IBM 왓슨과 최신 AI 분석 기술이 적용됐으며, 과거 30년 이상 글로벌 빅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최적 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추천한다.

향후 신한AI는 축적된 AI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컴플라이언스 등 적용 범위를 금융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AI를 글로벌 수준 경쟁력과 사업성을 갖춘 전문 AI회사로 다같이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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