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KT가 테사레스와 공동으로 멀티무선 접속 기술 표준화에 성공,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망 테스트에 성공했다.

멀티무선 접속 기술은 KT와 애플, 도이치텔레콤, 오렌지텔레콤, 시스코 등이 협력해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릴리즈-16 5G 시스템 구조 규격(TS 23.501)에 반영된 기술이다.

KT는 테스트를 통해 기존 TCP 트래픽의 초기 접속 지연시간을 두 배 이상 단축했다. 또 단말과 코어망 사이에 연결되는 다수 무선망을 동시 또는 선택적으로 활용, 속도 증대와 전송 신뢰성을 높였다.

5G SA 또는 NSA 등 무선망 구조와 무관하게 추가 무선망을 결합할 수 있음도 검증했다.

KT는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개최된 국제인터넷 표준화기구 105차 회의에서 5G 상용망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KT는 향후 5G SA 도입시 저지연 멀티무선접속 기술을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차세대 멀티무선 접속 기술 테스트 성공으로 5G 뿐만 아니라 롱텀에벌루션(LTE)과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까지 활용해 고객이 한층 빠른 속도와 품질로 무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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