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유광현 기자] 매일유업은 중국 수출용 특수분유 2종이 현지 수출 기준을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수출 기준을 통과한 특수분유는 ‘무유당분유(푸얼지아·LF)’와 ‘조산아분유(천얼후이·Preemie)’다.

이들 제품은 중국의 특수의학용도조제식품(FSMP)에 정식으로 등록돼 이르면 다음달부터 수출할 수 있다.

FSMP는 2016년 7월 관련 법규가 공고돼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이 때문에 중국에 특수분유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FSMP에 정식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FSMP 배합 등록은 영유아조제분유 배합 등록과 달리 연구개발 보고자료와 안전성 연구자료 등을 제출해야 하고 절차도 까다롭다.

현재 국내 기업 중 영유아조제분유 배합에 이어 FSMP 등록까지 성공한 곳은 매일유업이 유일하다.

특수분유 무유당분유(푸얼지아)는 2007년부터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해 부드러운 소화흡수로 성장이 잘 되는 고품질 수입분유 이미지로 10년 간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FSMP 등록 성공은 중국 정부가 자사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모두 인정한 결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매일유업은 품질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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