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SK텔레콤은 골드번호 5000개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골드번호는 이동통신 번호 뒤 4자리가 AAAA, 000A, A000, 00AA, ABAB 등 특정 패턴이 있거나 번호가 국번과 동일하거나 특정한 의미를 지녀 식별이 쉬운 번호를 뜻하며 총 9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SK텔레콤 모델이 골드번호 공개를 홍보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이번에 5000개의 골드번호를 공개 추첨으로 제공한다. 이날부터 31일까지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 T월드에서 응모할 수 있다.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번호변경을 원하는 고객 모두 신청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3일 공개추첨 행사를 갖는다. 추첨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관계자 입회 하에 진행된다.

번호 당첨자에게는 내달 7일 개별적으로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내달 10일에서 7월 1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통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골드번호 공개 추첨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매년 2회씩 시행하고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에 한차례 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골드번호 공개 추첨은 1인 최대 3순위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됐다. 기존에는 1인 1순위 응모만 가능해 당첨되지 않을 경우 후순위 당첨이 불가능했다. 올해부터는 후순위 응모 번호가 당첨될 경우 본인이 원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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