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인도를 제3의 해외 전략 시장으로 보고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오는 9일 인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첸나이 공장 및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 등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도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517만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5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직 자동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35대에 그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현대차는 1998년 인도시장에서 자동차를 본격 양산한 이후, 지난 2018년 현지시자에서 전년 대비 5.4% 증가한 52만7000여대를 판매하며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점유율 2위 지키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올초 인도에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생산량을 5만대로 늘린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70~7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아차는 하반기 30만 규모의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현지 맞춤형 소형차를 통한 판매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기차·공유차량 등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인도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해 9개 신차를 투입하며, 이중 전기차 등 친환경 라인업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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