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N’이 30대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며 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 13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출시한 벨로스터 N이 올해 1월 기준 1349대가 판매되며, 고성능 ‘펀 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현대차가 벨로스터 N 출고 고객 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3.7세였으며, 연령별로도 30대가 59%로 가장 많았다.

짜릿한 감각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벨로스터 N을 구매한 고객들은 차량에 대한 경험이 많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로스터 N를 생애 첫차로 구매한 고객은 7%에 불과하며, 벨로스터 N 이전에 차량을 4대 이상 구매했던 비율이 51%에 달했다.

벨로스터 N을 구매할 때 비교 대상 차량은 메르세데스-AMG A45(12%), 도요타 86(8%), BMW M2(6%) 등 스포츠 성향이 강한 후륜구동 스포츠카였다.

자동차 구매를 위해 중점적으로 살펴본 요소는 ▲주행감성 ▲핸들링 및 코너링 ▲엔진 성능 등 주행 성능과 관련된 요소로 보통 자동차 구매 시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인 가격, 실내외 디자인, 편의성과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벨로스터 N 오너들은 마니아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9%는 자동차와 관련해 자동차 동호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주 1회 이상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답했으며, 주변 사람들이 차를 살 때 조언을 구한다는 답변도 5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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