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생명 신임 사장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을 내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성 원장을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애초 수장을 맡기로 했던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고사했기 때문이다. 그는 기존 임기대로 내년 2월까지 오렌지라이프 사장직을 맡기로 했다.

성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경제규제행정컨설팅 수석연구위원 등을 거쳤다. 보험 관련 업무만 22년 넘게 해온 '보험통' 관료 출신 인물이다.

2016년부터 보험개발원을 이끄는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료율 산정 체계를 구축하는 등 인슈어테크(기술+보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성 내정자는 신한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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