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규모가 전년보다 2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주금공의 MBS 발행액이 24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주금공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하나다.

금감원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3분기 보금자리론 실적은 5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1% 줄었고 적격대출도 4조7천억원으로 53.5% 감소했다.

연간 MBS 발행액은 2015년 55조8천억원에서 2016년 35조3천억원, 2017년 31조7천억원 등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MBS를 포함한 전체 ABS 발행액은 49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줄었다. 자산 보유자별 발행액을 보면 공공법인(주금공) 24조8천억원,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회사 10조9천억원 등이다.

금융사 발행액은 전년보다 22.1% 줄어든 것으로 특히 카드사와 할부사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발행액이 35.9%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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