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를 출고했다.

내년 5월 초도비행 이후 오는 2023년 개발을 목표로 철저한 시험평가를 통해 신뢰성을 높인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KAI는 1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출고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험평가단계 진입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조원 KAI 사장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방위사업청·육군·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에어버스헬리콥터사(AH)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한 LAH는 4.9톤급 무장 헬기로 2016년 8월 기본설계, 2017년 11월 상세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 11월 시제 1호기를 최종 조립했다. 향후 LAH 시제 1호기는 2019년 1월부터 지상시험을 통해 주요 계통 및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같은해 5월 초도비행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7월까지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 사업이다.

LAH와 LCH는 60% 이상의 구성품을 공유해 개발 효율성이 높고 개발비와 운용유지비가 절감되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군·민수 헬기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LCH는 2021년, LAH는 훈련체계 포함 2023년 개발 완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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