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1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7명의 신규 선임을 추천하는 인사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새 신한은행장 후보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자경위 관계자는 "진 후보자는 SBJ은행 법인장 재직 당시 보여준 탁월한 경영 성과와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겸비한 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룹의 최대 자회사인 신한은행장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는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신한생명 사장으로는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정문국 사장 후보는 외국계 생명보험사 CEO 경력 10년차로 그간의 경영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 간의 약점을 보완하는데도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9월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에는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은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추천됐다.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이기준 신한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신한저축은행 김영표 사장, 신한DS 유동욱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사장 등 4명은 연임됐다.

그룹과 자회사 임원으로 추천된 인사 중에는 왕미화 그룹 WM사업부문장과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보 등 여성도 포함됐다.

이번 인사로 내년 3월까지가 임기인 위성호 현 행장은 연임하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자경위는 “신한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결정이며, 그 어느 때보다 꼭 필요한 시기였다는데 뜻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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