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북동쪽의 빅토리아주 메리즈빌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호주에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설립한 가운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행사에는 일간지, 전문지, 자동차포털 등 자동차 전문기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 호주법인과 쌍용 브랜드 소개, 시승 안내, 오프로드 안전운전 교육 등을 진행하고, 수풀이 우거진 메리즈빌 지역 내 마룬다 고속도로와 인근 36㎞ 구간을 시승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번갈아 시승한 호주 기자단이 디자인과 주행성능, 편의사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의 부드러운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에 호평을 쏟아냈다는 설명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의 첫 해외직판법인이 호주에 설립된다는 사실에 언론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언론 시승 후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 향후 호주시장에서의 전망이 밝다"며 "적극적인 판매네트워크 확충 및 브랜드 인지도 구축, 현지마케팅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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