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남은호 국장] 주가를 바라볼 때 두 가지 다른 관점이 있다.

하나는 기업 자체만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 속에서 개별 기업의 주가를 바라보는 것이다. 

지금 세계 주식 시장이 혼돈을 겪고 있다. 하루는 올랐다가 하루는 내린다.

하루는 기업 실적 발표를 보고 올랐다가 다른 날은 경제 침체 우려로 내린다.

이유가 그것이다. 지난 주 미국 주식 시장이 오른 날은 기술 대표 주들의 실적이 좋았다.

실적이 강하게 나왔고 향후 전망도 좋게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이 내린 날은 거시 경제 이슈가 시장을 덮쳤다.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의 이슈는 세 가지다. 관세와 금리와 세계 경제 침체다.

기업들의 실적이 좋게 발표되는 상황에서 거시 경제 전망도 좋을 경우를 불 마켓, 즉 강세장으로 예상한다. 지금은 약간 다르다. 

변동성이 커졌다. 지금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시장이다.

불편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며 정상적인 모습이다.

변동성이 시장에 머물러 있어 보이는 시장이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을 자주 볼 수 있다.

작년에는 변동성이 거의 없었다. 조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폭이 적었고 기간도 짧았다.

1년 내내 거의 강세장을 유지했다고도 볼 수 있다. 

올해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은 강세장 후 나타나는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시장이다.

다행인 것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앞으로도 좋게 나올 것 같다는 전망이다.

불안한 것은 역시 관세와 금리와 이에 따른 세계 경제의 약세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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