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술박람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 현대제철 제공
지난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술박람회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 현대제철 제공

[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2018년도 현대제철 기술박람회(테크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국내외 협력업체와 신규업체들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은 기술을 알리고 영업 판로를 확대할 수 있으며, 이들의 신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원가절감과 생상선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박람회에는 국내외 64개 기업이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생산성·환경·안전 분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또 21차례의 기술세미나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기술력도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박람회 참가업체의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 1:1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참가업체가 원하는 구매 담당자를 현장에서 즉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지난 23일 열린 개막식에서 "지난 2차례의 행사를 통해 협력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현대제철은 우수제품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욱 많은 정보, 유익한 정보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회에 걸친 기술박람회를 통해 발굴한 약 20건의 부품 및 기술을 발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품질과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약 170억 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겠다"며 "동시에 참여 기업들에게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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