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송성훈 기자] 제주항공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시작한 호텔사업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2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이 회사가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 연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오픈 첫 달인 지난 9월 한 달간 70%대의 객실 가동률을 기록했다.
주말은 95%의 높은 가동률을 보이는 등 올 연말까지 약 80%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 본사에서 10월 중순 집계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고객만족도 순위에서는 고객 리뷰, 매출 등을 포함한 전체 항목 기준으로 `서울홍대`점이 41개 아시아퍼시픽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중 11위, 국내 3개 호텔 중 1위를 달성했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개관 50일째인 이달 20일까지 1만570개의 객실이 판매됐다. 투숙객은 1만9020명으로 집계됐다.
투숙객 중 약 80%는 개별적으로 호텔을 예약한 자유 여행객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30%,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 50%, 비아시아권 20% 등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은 약 70%를 차지했다.
외국인 비중이 특히 높았던 것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와 호텔이 바로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경의중앙선도 곧바로 연결되는 등 편리한 교통 여건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연남동, 홍대입구 등과 인접한 점이 외국인 자유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