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우리카드가 다음해 1월부터 비정규직 없는 ‘100% 정규직 일터’로 거듭난다.

10일 우리카드는 노동조합과 서울 본사에서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우리카드는 비정규직 인력 180명을 내년 1월에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특성화고 인재 채용을 포함해 총 100명의 신규 인력 채용도 추진한다.

우리카드는 이미 사무직군에서 신입사원 40명에 대한 채용을 마쳤고,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 공동으로 진행중인 일반직 신입사원 신규 채용에서 6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근로시간 정상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주 52시간 근무도 도입한다. 우리카드는 PC 사용가능 시간을 변경하고 휴일 근무에 대비해 대체휴일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법적으로 시행되는 시한은 다음해 7월이지만 앞당겨 주 52시간을 실천,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모기업인 우리은행이 대규모 채용과 은행권에서 선도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 하는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카드도 이런 우리은행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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