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KEB하나은행이 아시안게임 장애인 선수단 지원에 나섰다. 체육계에서 가장 소외됐다고 할 수 있는 영역까지 살뜰히 보살피는 하나은행의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함영주 행장과 임직원들이 12일 경기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을 방문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5억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함 행장은 이 자리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은 ‘함께 성장하는 금융’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하나은행의 경영철학과 일치한다”며 “지속적인 장애인 스포츠 육성을 통해 여러분들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센터인 ‘코리아 하우스’ 안에 장애인 편의시설과 홍보 부스 등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후원은 장애인 아시아 경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복지와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의 사회적 책임 경영은 함 행장의 ‘금융은 사람이다. 사람이 힘이다’라는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 함 행장은 장애를 안고도 정정당당하게 비장애인과 경쟁하는 자폐성 발달장애 3급 프로골프 이승민 선수에 대한 사연을 접하고 장애인 선수와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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