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4일 KEB하나은행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기업의 김치본드(국내에서 발행되는 외화표시채권) 발행을 주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2천5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변동금리부 사채다.

발행 회사는 제지업체인 파브리크 케르타스 치위 키미아(PT Pabrik Kertas Tjiwi Kimia TBK, 이하 TKIM)다. TKIM은 인도네시아 대기업 집단 시나 마스(Sinar Mas) 그룹의 제지 계열사인 인도네시아 에이피피(APP, Asia Pulp & Paper) 그룹에 속해 있다.

신한금투는 "국내 증권사가 인도네시아 기업의 김치본드 발행을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5월 베트남 기업 회사채 발행에 이어 의미 있는 글로벌 IB 성과"라며 "특히 이번 딜 주관을 통해 시나 마스 그룹과 연결고리를 형성해 앞으로 다양한 IB 딜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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