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신한베트남은행 본점에서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신한DS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DS 베트남(이하 신한DS VN)'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한DS VN은 신한DS가 100% 출자한 현지법인으로 △신한금융그룹 현지 그룹사 대상 글로벌 ICT 서비스 제공 △ 베트남 금융 ICT 시장 진출 △ 신(新) 디지털 금융 사업모델 발굴 및 추진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현지법인 설립은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 SMART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글로벌, 디지털,하나의 신한(원신한)의 3박자가 결합된 작품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해 ANZ 뱅크 리테일부문 인수를 통해 외국계 은행 1위로 등극했으며, 신한카드 역시 올해 1월 푸르덴셜베트남소비자금융(PVFC)을 인수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신한금융그룹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은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베트남 최대규모의 스타트업 지원기관), 호치민씨티컴퓨터협회(HCA) 등 베트남 현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한DS유동욱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발맞추어 현지에 특화된 IC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One Shinhan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ICT서비스 확대, 핀테크 기업 발굴, 신규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최적화된 디지털·ICT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DS는 지난 5월 새롭게 사명을 변경하고 디지털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였으며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는 물론 ICT 신사업 발굴과 대외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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