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이솔 기자] 이달 내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부 지급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22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 '즉시연금 추가지급 대고객 안내' 공고문을 띄우고 추가지급 계획을 가입자들에게 알렸다.

삼성생명은 오는 24일과 27일 즉시연금 상속연금형(만기형)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저보증이율보다 낮게 연금액을 받은 경우 차액을 준다고 설명했다.

약 71억 원가량으로 별도 신청 없이 대상자 계좌로 지급된다. 다.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 권고를 거부하고 일부만 지급하기로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결정한 바 있다.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가입자 5만5000명에게 4300억 원가량을 주지 않은 것으로 추산했으며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논란과 관련해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 1명을 대상으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지난 13일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생명이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한 즉시연금 보험가입자가 최근 금감원 민원을 취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생명은 일괄 지급 권고를 거부하고 법원으로부터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한 만큼, 취하한 A씨 대신 같은 분쟁을 금감원에 제기한 다른 민원인을 상대로 다시 같은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경제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