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KT가 소비자가 직접 AI스피커를 직접 만들어, 자기만한 AI 제품을 갖을 수 있는 신선한 시도를 시작한다.

KT는 국내 최초로 이용자가 직접 AI 스피커를 만들 수 있는 ‘AI 메이커스 키트’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초소형 저가 컴퓨터 라즈베리파이와 보이스 키트, 부속품 등으로 구성된 AI 메이커스 키트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잡지 ‘메이커스’와 세트로 발매됐다.

‘메이커스: 어른의 과학 Vol.03 내 맘대로 AI 스피커’ 특집호는 AI 음성인식 기술의 작동원리, AI 메이커스 키트의 제작 방법, 응용 사례 등을 수록했다. 이 세트는 대형 서점과 인터넷서점, KT샵과 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AI 메이커스 키트의 작동에 필요한 ‘라즈베리 파이 3B’와 SD카드 등이 포함된 A버전과 라즈베리파이3B 컴퓨터를 보유한 이용자를 위한 B버전 2가지로 판매한다.

KT는 AI 메이커스 키트 출시에 이어 AI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대 공과대,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연구원, 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과 올해 하반기부터 AI 메이커스 키트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신설,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KT는 AI 교육과정을 통해 AI 분야에서 종사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AI 음성인식 개발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한 소비자는 "AI스피커를 직접 만들어 나의 손때를 뭍힌다는 것에 참으로 신선한 시도"라며, "앞으로 만드는 것을 넘어 나만의 개성적인 요소도 함께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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