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황유진 기자] KT는 국내 최초로 이용자가 직접 AI 스피커를 만들 수 있는 'AI 메이커스 키트(MAKERS KIT)'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키트는 초소형 저가 컴퓨터 라즈베리파이와 보이스키트, 부속품 등으로 구성됐다. 또 과학잡지 '메이커스'와 함께 발매됐다. 이를 통해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의 작동원리, 제작 방법, 응용 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AI 메이커스 키트가 국내 AI산업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음성인식 플랫폼이 없어도 AI 메이커스 키트를 이용해 AI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관계자는 "올해 중학생에 이어 내년부터는 초등학생도 코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AI 메이커스 키트를 활용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AI 스피커를 만드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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