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러스=정한국 기자] 

국내 대표 그룹의 하나인 LG 그룹의 젊은 수장 구광모 회장의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형식보다는 실용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구 회장의 예상 밖의 모습이다. 사실, 구회장은 올해 말까지 경영 구상에만 몰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말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직후 임직원들에게 "회장이 아닌 대표로 불러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구 회장은 사내에서 현재 ‘구 대표님’으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구 회장은 소탈한 성격과 함께 실용주의적 사고의 소유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거림감이 있는 회장 호칭이 아닌 대표로서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LG그룹의 전 임원에 의하면, 구 회장은 상당히 소탈한 성격으로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냈다고 한다. 매우 정직하고 조용히 일을 처리하며, 주변 직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LG그룹의 후계자 답게 가정 교육을 잘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 LG그룹의 사훈 중의 하나인 인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는 리더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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